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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도구 디렉터리 Startup Stash에서 No-Code MVP 강의까지 만든 브람 칸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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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를 창업 도구 디렉터리로 공개해 광고 수익과 매각을 경험하고, 반복하던 창업 조언을 온라인 강의로 상품화한 브람 칸스타인의 경로.

창업 도구를 정리하던 사람이 교육 상품을 만들기까지

브람 칸스타인(Bram Kanstein)은 자신이 찾아본 도구와 축적한 지식을 디렉터리, 뉴스레터, 온라인 강의로 상품화한 네덜란드의 인터넷 창업자다. Startup Stash에서 광고 수익과 매각을 경험했고, No-Code MVP에서는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방법을 판매했다. 그의 사업에는 직접 조사하고 정리한 내용을 다른 사람이 곧바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북마크를 공개 디렉터리로 바꾸다

Startup Stash의 재료는 투자회사에서 일하면서 모은 북마크였다. 칸스타인은 창업팀에 소개할 만한 도구와 자료를 브라우저에 저장했고, 그 목록은 약 700개로 늘어났다. 평소 Product Hunt에서 새로운 제품을 찾아 소개하던 그는 자신도 하나를 만들어 공개해 보고 싶어졌다.

첫 제품은 40개 범주에 도구를 10개씩 넣은, 총 400개 항목의 디렉터리였다. 이름 짓기와 도메인 구입부터 마케팅과 투자자 관계까지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일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화면에는 범주를 나타내는 주황색 사각형 40개가 배치됐으며, 각 범주에 들어가면 선별된 도구를 볼 수 있었다. 사용자에게 제공한 가치는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후보를 찾는 수고를 덜어 주는 데 있었다.

사이트는 기존 워드프레스 테마를 수정해 만들었다. 처음 구상한 범주는 50개였지만, 약 5개월 동안 자료를 모은 뒤 40개가 채워진 상태에서 출시하기로 했다. 제품명과 링크, 이미지 등을 점검하는 데에도 3주가 걸렸고, 디자인과 프런트엔드·호스팅 문제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간단한 화면 뒤에는 상당한 조사와 편집 작업이 들어가 있었다.

제작 중에는 BetaList와 StartupList에 소개 페이지를 올려 약 600명의 이메일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들에게 자료 일부와 화면 시안을 보내 의견을 받으면서 제품을 다듬었다. 디렉터리에 실릴 기업에도 미리 연락했으며, 연락한 곳의 약 70%가 출시 소식을 알리는 데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개할 제품과 함께 첫 방문자를 데려올 관계도 준비한 셈이다.

2015년 2월 25일 Product Hunt에 공개한 뒤, 첫 48시간 동안 순방문자 약 3만 5,000명과 페이지 조회 23만 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뉴스레터 구독자도 1,140명 늘었다. 초기 방문은 Product Hunt를 중심으로 Business Insider, 페이스북, 레딧 등 여러 경로에서 들어왔고, 그해 3월 5일에는 당시 Product Hunt 역대 최다 추천 제품이 됐다.

광고 수익을 만들고, 다음 운영자에게 넘기다

Startup Stash의 수익원은 홈페이지와 뉴스레터에서 제품을 유료로 소개하는 일이었다. 칸스타인은 2021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시기의 매출이 월평균 약 4,000~5,000달러였다고 회고했다. 운영은 본인이 맡고 필요할 때 프리랜서에게 작업을 의뢰하는 방식이었다.

2017년에는 Startup Stash를 매각했다. 텔아비브의 미디어 에이전시 관계자와 통화하다 매각 의사를 이야기했고, 그가 제시한 가격에 상대방이 동의하면서 거래가 진행됐다. 칸스타인은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제품으로 만들어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특히 좋아했으며, 매각은 다음 제품에 시간을 쓸 수 있는 선택이었다.

이후에도 큐레이션을 여러 형식으로 반복했다. 2017~2018년에 운영한 StartupWatching은 창업 관련 지식과 사례를 골라 보내는 뉴스레터로, 구독자 약 1만 1,000명을 모았다. Carrd와 Revue로 운영했으며, 뉴스레터 안에 매각 의사를 알린 뒤 뉴스레터 사업을 시작하려던 사람에게 넘겼다.

2019년에 만든 Road to Scale은 창업 단계별로 참고할 콘텐츠 300개 이상을 정리한 자료실이었다. Carrd·Airtable·Zapier를 조합했고, 비슷한 자료실을 만들려던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회사에 매각했다. 2023년 인터뷰에서 그가 소개한 매각 제품은 Startup Stash와 이 두 제품, My Pitch Deck, Start with Magic까지 다섯 개였다. 작은 자료실과 뉴스레터에도 내용을 축적하고 독자를 모은 작업의 가치가 남았음을 보여준다.

반복하던 조언을 온라인 강의로 옮기다

No-Code MVP의 출발점은 컨설팅 현장에서 반복하던 설명이었다. 칸스타인은 창업팀을 만날 때마다 꺼내 쓰던 사고방식과 실무 틀 25~30개를 온라인 강의로 정리하고, 노코드 도구 활용법을 결합했다. 같은 설명을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속도에 맞춰 배우게 만드는 구상이었다.

그는 제작 초기에 소개 페이지를 BetaList에 올리고 관심 등록자 500명을 확보하면 강의를 만들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출시 무렵에는 이메일 명단이 약 2,800명으로 늘었다. 콘텐츠를 완성하기에 앞서 주제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고객을 모은 것이다.

제작 일정은 가족생활에 맞춰 조정됐다. 2018년 아들이 태어날 무렵 약혼자가 원하던 일자리를 얻자, 칸스타인은 집에서 육아를 맡았다. 처음 6개월은 강의를 만들 여유가 없었고, 이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날을 활용해 내용을 정리하고 영상을 제작했다.

강의 내용을 시험할 기회는 기업 교육에서 왔다. 네덜란드 은행의 요청을 받아 이틀짜리 워크숍을 5,000달러에 판매했고, 이를 준비하며 만든 약 400장의 슬라이드가 온라인 강의의 바탕이 됐다. 여러 기업 교육으로 약 1만 5,000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설명 순서와 실습 내용을 검증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강의는 2019년 12월에 출시됐다. 영상 42개, 약 5시간 30분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완성 직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는 3주 동안 8,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강의는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잠재 고객과 문제를 정하고, 고객에게 줄 가치를 설명하는 과정부터 다뤘다. 그다음 검증할 가정을 세우고, 노코드 도구를 조합해 실제로 시험할 결과물을 만들도록 구성했다. 도구 사용 설명에 실제 제작 사례를 붙여, 창업 경험이 적은 사람도 조사와 제작을 함께 진행하게 했다.

이 접근은 2020년 공개한 별도 자료인 MVP Experiment Canvas에도 담겼다. 칸스타인이 반복해서 접한 질문은 제품을 만들어 놓은 뒤 사람들을 어떻게 사용하게 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제품이 해결하는 문제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그들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 해결책의 가치를 어떻게 설명할지를 먼저 정리하도록 했다. 제작 전에 고객과 검증 과정을 구체화하는 일이 그의 교육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월매출이 생긴 뒤에도 판매는 계속해야 했다

2020년 2월 Starter Story 인터뷰는 No-Code MVP를 월매출 6,000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소개했다. 같은 해 6월 3일 칸스타인은 출시 후 약 6개월간의 누적 매출이 약 3만 3,000달러, 월평균은 약 5,500달러라고 공개했다. 당시 수강생은 200명이었고 환불은 2건이었다.

2020년 6월 그가 적정하다고 본 강의 가격은 159달러였다. 월평균 5,500달러는 해당 기간의 강의 판매 실적을 나눈 수치이며, 매달 같은 고객에게 청구하는 구독 매출과는 구분해야 한다. 이후에도 매출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수강생에게 강의의 필요성과 가치를 전달해야 했다.

운영비는 비교적 작았다. 2020년 인터뷰에서 공개한 Podia·Zapier·Carrd 등의 고정비는 월 약 150달러였으며, 촬영 장비는 별도로 구입했다. 이 금액은 도구 이용료 중심의 고정비였고, 본인이 투입한 제작 노동과 시간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판매 과정에서는 무료 미리보기와 수강 후기를 활용했다. 강의 영상 8개를 미리 볼 수 있게 하고, 수강생의 경험과 추천을 계속 수집했다. 칸스타인은 Indie Hackers 팟캐스트 출연도 새로운 사람들에게 강의를 알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방문자를 구매자로 전환하는 문제는 남았다. 월 방문이 약 3,000~5,000회 발생하던 시점에도 그는 구매 전환율, 적정 가격, 잠재 고객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미 알려진 창업자에게도 강의 제작 이후의 판매와 가격 조정은 계속 필요한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의의 제공 방식도 달라졌다. 2026년 9월 기준 그의 개인 웹사이트는 No-Code MVP를 무료 수강 자료로 안내하며, MVP Experiment Canvas와 여러 창업용 템플릿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같은 사이트에서는 창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담 서비스도 소개한다.

칸스타인의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조사와 정리가 여러 사업의 재료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도구를 골라 만든 디렉터리는 광고 매체가 됐고, 창업 자료를 모은 목록과 뉴스레터에는 인수자가 나타났으며, 현장에서 반복하던 설명은 유료 강의로 판매됐다. 각 단계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실제 이용과 구매를 확인한 과정이, 개인의 관심사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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