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추천 도구에서 SEO 코칭으로: 센토리의 성장
타일러 시온티가 글감 추천 소프트웨어에서 SEO 코칭과 콘텐츠 대행으로 사업을 좁혀, 혼자 운영하는 작가의 일로 키운 과정.
글감 추천 도구에서 SEO 코칭으로
타일러 시온티는 대학 시절 스포츠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외부 필자들과 협업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후 허브스폿과 보스턴 지역 스타트업에서 제품 관리 업무를 했지만, 글쓰기와 온라인 사업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갔다. 센토리는 그 두 가지 관심이 만난 사업이었다.
출발점은 2016년에 떠올린 블로그 글감 추천 소프트웨어였다. 그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약 1년에 걸쳐 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었고, 2018년에는 검색엔진 최적화인 SEO로 방향을 바꾸었다. SEO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면서 매달 100달러짜리 외부 도구를 구독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웠고, 자신이 사용할 도구를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자신의 업무에서 도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내자, 2020년에는 소프트웨어를 다시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무료 가입자는 모였지만 유료 고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Ahrefs나 Semrush에 버금가는 기능을 낮은 가격에 원했고, 초보 개발자였던 시온티가 그 기대를 충족하기는 어려웠다.
2021년, 그는 SEO 전략을 가르치는 코칭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고객들과 이야기하면서 검색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이들이 성과를 내기 어렵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판단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커뮤니티와 그룹 코칭을 결합한 저가 상품도 마련했고, 이 상품의 고객은 열두 명을 넘어섰다.
소프트웨어는 키워드를 찾고 구글 서치 콘솔의 성과를 추적하는 역할을 맡았다. 고객은 커뮤니티에서 질문하고, 월별 그룹 수업이나 일대일 코칭을 통해 SEO 전략을 배웠다. 센토리는 데이터를 조회한 뒤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되었다.
상담과 집필이 매출을 만들다
코칭을 판매하려면 시온티 자신도 영업을 배워야 했다. 고객지원 업무를 하던 시절부터 영업에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초기에는 잠재 고객에게 연락하거나 제품 시연을 진행하는 일에도 서툴렀다. 2022년에는 홈페이지에서 기능을 나열하던 설명을 고객의 문제와 기대할 수 있는 결과 중심으로 고쳤고, 방문자가 취할 행동을 무료 상담 예약으로 모았다.
상담은 45분으로 구성했다. 처음 15분에는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30분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과 관련 사례를 설명했다. 고객은 상담 중에 시온티가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시온티는 그 과정에서 코칭과 소프트웨어를 제안했다.
2023년에는 코칭 고객들이 콘텐츠를 실제로 작성하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 드러났다. 시온티는 고객을 위해 글을 써 주는 서비스를 추가했고, 이 서비스가 매출을 키워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글쓰기가 센토리의 주요 수익원이 되기 시작했다.
그는 2023년 5월 말 직장 일을 정리하고 센토리에 전념했다. 그전까지 몇 년 동안 밤과 주말에 진행하던 사업이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 되었다. 퇴사를 앞두고 쓴 글에는 고객 반응이 결심을 뒷받침했다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는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이익을 남기는 운영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2024년 1월에 공개한 회고에서 시온티는 고객 수가 20명을 넘었고 월 반복 매출이 8,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1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그해 SEO 전략 프로그램을 거친 회사는 열두 곳이었다. 코칭과 콘텐츠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센토리는 직장을 그만두고 운영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고객과 상품을 함께 좁히다
매출이 늘어난 뒤에는 상품 구성이 새로운 문제가 되었다. 2024년 초 센토리는 월 39달러의 소프트웨어·커뮤니티, 월 399달러의 일대일 코칭, 월 2,500달러의 대행 서비스를 함께 판매했다. 직접 SEO를 배우려는 고객과 콘텐츠 제작을 맡기려는 고객이 한 홈페이지에 섞이면서, 설명이 복잡해지고 운영 범위도 넓어졌다.
시온티는 핵심 사업을 두 가지로 정리했다. 하나는 고객의 콘텐츠 전략을 만들고 집필까지 맡는 서비스였고, 다른 하나는 고객사의 팀이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전략과 방법을 지도하는 서비스였다. 두 상품의 목표 고객이 가까워지면서 마케팅 메시지와 제공할 업무의 범위도 한층 명확해졌다.
콘텐츠 대행에는 지속적인 전략 관리와 제작·배포가 함께 들어갔다. 고객의 잠재 구매자가 어떤 정보를 찾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로 방문자를 모은 뒤 문의와 구매로 연결하는 흐름을 설계했다. 시온티가 설명하는 서비스의 성과 기준도 웹사이트를 통해 확보하는 유망 고객에 맞춰졌다.
전략 지도 상품도 기간과 진행 순서를 구체화했다. 2025년 인터뷰에서 소개한 6개월 성장 프로그램은 첫 달에 전략을 수립하고 이후 다섯 달 동안 실행을 지도하는 방식이었으며, 비용은 일회성으로 받았다. 기존 소프트웨어도 내부 업무에 계속 사용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를 뒷받침하도록 했다.
고객을 모으는 방법에서도 수정이 필요했다. SEO 콘텐츠와 광고로 약 1,000명의 독자를 모았지만, 상당수는 SEO를 배우려는 프리랜서였고 그가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려던 기업 창업자와는 달랐다. 이후 자사 SEO의 비중을 줄이고 링크드인, 이메일, 소개와 직접적인 잠재 고객 발굴에 집중했다.
한 사람이 운영할 수 있는 사업
시온티는 자신의 일을 고객 업무, 마케팅, 영업의 세 역할로 나누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좋은 결과를 제공하는 시간과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시간을 각각 관리해야 했다. 2025년 회고에서는 고객별 관계를 깊게 만들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성장 목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 인터뷰에서 공개한 센토리의 월 반복 매출은 약 1만 4,000달러였다. 추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달에는 그 이상의 수입도 발생했다. 소프트웨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 전략 지원과 콘텐츠 제작을 결합한 1인 서비스 사업으로 성장한 결과였다.
2026년 6월 회고에서는 직전 1년 동안 동시에 여섯 곳에서 여덟 곳의 고객을 꾸준히 맡았다고 밝혔다. 그 기간의 수입은 제품 관리자로 근무하던 시절보다 많았고, 고객을 위해 매달 약 2만 5,000단어를 집필했다. 고객 업무가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수요가 쌓여 있었다.
2026년 9월 확인한 공식 가격표에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는 월 4,500달러부터 시작한다. 기본 구성에는 월 5,000단어의 콘텐츠, 홍보와 배포, 지속적인 전략 관리, 월 1시간의 전략 통화가 포함되어 있다. 통화 사이에는 슬랙이나 이메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장기 계약을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온티는 2026년 회고에서 채용을 서두르지 않고, 고객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충분한 보수를 받는 일을 운영 원칙으로 꼽았다. 고객들이 자신의 판단과 집필 능력을 보고 일을 맡긴다는 점도 받아들였다. 센토리를 통해 그가 만든 것은 고객의 콘텐츠를 쓰고 마케팅을 도우며 생활을 꾸릴 수 있는 독립된 일자리였고, 그때 자신을 설명한 말은 ‘작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