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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등록 작업을 사업으로 바꾼 AI Directories의 세르지우 키리악

Content Service, Web, B2B, Developers, One-time Purchase, Bootstrapping, Customer Acquisition, Growth

세르지우 키리악이 제품 홍보를 위해 하던 디렉터리 등록을 자료와 대행 서비스로 묶고, 일회성 주문 사업으로 키운 과정.

반복 작업을 내부 도구로 만들다

2023년 3월, 세르지우 키리악(Sergiu Chiriac)은 AI 도구를 모아 소개하는 PoweredbyAI를 공개했다. 당시 소개글에서 그가 먼저 확보하려 한 것은 방문자와 인지도였다. 은행과 기업용 시스템을 개발해 온 경력을 자기 사업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제품을 여러 번 출시하면서 세르지우는 같은 일을 반복했다. 새 도구를 알리려고 스타트업·AI 디렉터리 수십 곳을 찾아다니며 직접 등록했다.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든 내부 도구가 AI Directories로 이어졌고, 같은 도움을 원하는 창업자들이 고객이 됐다.

그는 기존 사이드 프로젝트의 수익으로 초기 비용을 충당했고,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았다. 웹사이트와 대시보드, 제출 추적 기능을 직접 만들면서 등록처의 활동 상태와 요구 조건을 조사했다. 자기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한 부분을 개선했다.

디렉터리 정보를 공개 자료로 정리하다

디렉터리 목록의 가치는 각 사이트에 관한 정보가 얼마나 실용적으로 정리돼 있는지에서 드러났다. 공개 저장소에는 사이트 이름과 주소뿐 아니라 등록 신청 주소, 방문량, 도메인 평가 지표, 등록 과정에 대한 평가, 유료·무료 여부가 함께 담겼다. 창업자는 이 자료를 이용해 자신의 예산과 목적에 맞는 등록처를 비교하고, 신청 페이지까지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이 자료는 깃허브에도 공개됐다. 저장소에는 디렉터리 추가 방법이 안내돼 있었고, 원본 데이터를 수정하면 목록 문서와 데이터베이스용 자료가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구성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하면서 여러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공개된 목록은 직접 홍보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등록 대행을 검토하는 사람에게는 서비스가 다루는 자료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AI Directories의 운영에는 소프트웨어와 수작업이 함께 들어간다. 세르지우가 공개한 기술 구성에는 Next.js, TypeScript, MongoDB, Tailwind CSS와 결제·이메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 상품은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디렉터리 등록 대행이다. 개발자의 기술은 웹사이트와 업무 관리에 쓰이고, 고객은 그 시스템을 통해 반복 작업을 맡긴다.

등록 대행을 상품으로 만들다

고객이 준비해야 할 자료는 제품명, 웹사이트 주소, 설명, 분류, 화면 이미지처럼 제품을 소개하는 데 필요한 정보다. 세르지우가 공개한 작업 안내에서는 이 자료를 한 번 제출하면 서비스 측이 여러 디렉터리에 등록 신청을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이트마다 찾아가 같은 내용을 입력하던 일이 하나의 의뢰로 묶인다. 입력을 대신하는 편의와 함께, 어디에 제출할지 조사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작업의 마지막에는 제출 내역을 담은 보고서가 제공된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등록처에 따라 확인 링크나 제출 성공 메시지를 전달하며, 실제 게시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 디렉터리의 심사 일정에 달려 있다. 따라서 신청 완료와 게시 완료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런 구분을 보고서에 담는 일은 고객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의 일부다.

2026년 9월 24일 기준으로 표시된 등록 대행 가격은 세 단계였다. Starter는 30곳 이상에 제출하는 상품으로 99달러, Pro는 60곳 이상에 제출하는 상품으로 149달러였다. Premium은 100곳 이상을 대상으로 199달러에 판매됐다. Starter는 무료 디렉터리를 대상으로 하고, 상위 상품에는 유료 등록처와 그 등록 비용 일부가 포함됐다.

이 주력 상품들은 한 번 결제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출시나 홍보를 위해 필요한 작업을 맡기고, 사업자는 정해진 범위의 제출 업무를 수행한다. 등록처 수와 포함되는 비용에 따라 가격을 나누었기 때문에 고객이 예산에 맞춰 선택하기 쉽다. 출시 시점에 집중되는 업무를 건별로 구매할 수 있게 만든 가격 구조다.

콘텐츠와 검색으로 고객을 만나다

고객을 모으는 글의 주제도 서비스와 맞닿아 있었다. 2024년 3월 세르지우는 Product Hunt를 대신할 출시 플랫폼을 소개하고, 더 많은 등록처를 찾으려는 독자를 AI Directories로 안내했다. 같은 달에는 주요 AI 디렉터리를 비교하면서 등록 혜택과 할인 정보를 함께 소개했다. 제품을 홍보할 곳을 찾는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읽다가, 그 일을 대신 맡길 수 있는 서비스까지 발견하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X와 레딧에서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잠재 고객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 장기적으로 가장 큰 고객 유입 경로가 됐다고 밝힌 것은 검색이었다. 디렉터리 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그 서비스의 판매에도 콘텐츠와 검색 노출을 활용했다.

서비스 범위는 추가 홍보 업무로 넓어졌다. AI Directories는 자체 디렉터리 등재와 뉴스레터 소개를 제공하고, 광고와 기고·리뷰 게시물도 상품으로 마련했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 찾아온 창업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다른 홍보 수단까지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다. 같은 고객의 관련 수요를 충족하며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를 늘렸다.

2026년 8월 인터뷰에서 세르지우는 직전 한 달의 전체 프로젝트 매출이 1만 5,700달러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AI Directories가 9,500달러를 차지했다. 자신을 위해 만든 내부 도구가 여러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매출원이 된 셈이다.

2026년 9월 24일 갱신된 TrustMRR의 Stripe 연동 대시보드에는 AI Directories의 누적 매출이 16만 6,403달러로 표시됐다. 월 반복 매출(MRR)은 별도 항목으로 1,016달러가 기록됐다. 일회성 판매가 중심인 사업에서는 한 달의 전체 매출과 구독에서 발생하는 반복 매출을 구분해야 한다. 이 사례의 수익 구조를 이해하려면 매달 새로 들어오는 주문을 함께 봐야 한다.

매출과 운영 부담을 함께 보다

수작업이 포함된 만큼 주문 증가에 따른 운영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등록할 곳을 확인하고, 고객 자료를 제출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업무에는 시간이 들며 일부 상품에는 외부 디렉터리 비용도 포함된다. 이런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는 매출과 함께 주문당 작업 시간, 재작업, 외부 지출을 살펴야 한다. 업무 절차를 얼마나 일관되게 관리하느냐가 처리 가능한 주문량과 남는 이익을 좌우한다.

등록 건수가 많다고 검색 순위나 고객 확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저품질 디렉터리 링크와 검색 순위 조작을 목적으로 사고파는 링크를 스팸 정책의 대상으로 명시한다. 따라서 이 서비스의 성과를 평가할 때도 제출처의 수와 함께 사이트의 관련성, 실제 방문 유입, 가입·구매로 이어지는 정도를 살펴야 한다. 등록 업무의 편의와 이후의 마케팅 성과는 각각 확인할 대상이다.

세르지우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속 시작하느라 이미 매출이 나는 제품을 충분히 개선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AI Directories의 성장 이후에는 무엇을 더 만들지와 함께 어디에 시간을 더 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여러 제품을 출시하며 얻은 경험이 사업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키우려면 이미 확보한 고객과 서비스에 시간을 배분해야 했다.

AI Directories가 하나의 상품으로 묶은 업무는 자료 조사, 등록처 선택, 반복 제출, 진행 상황 확인이다. 각각은 창업자가 직접 할 수 있지만, 여러 사이트를 대상으로 끝까지 수행하려면 상당한 수고가 따른다. 세르지우의 사업은 이 공통 업무에 범위와 가격을 붙여, 다른 개발자가 자신의 제품에 쓸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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